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최악의 역전패를 당했던 카일 스탠리(25·미국)가 1주일만에 역전 우승을 했다. 보통 역전패를 당하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탠리는 더 강해져 돌아왔다.
스탠리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재미교포 나상욱은 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투어 새내기인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9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공동 33위(합계 5언더파), 강성훈(25·신한금융)은 공동 40위(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스탠리의 우승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스탠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스탠리는 4라운드 한때 7타 차까지 앞섰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다. 특히 3타 차로 앞선 18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미국 언론은 '역사상 최악의 역전패'라고 했고, 스탠리는 충격에 머리를 싸맸다. 보통 이럴 경우 완전히 리듬을 잃지만 스탠리는 달랐다.
스탠리의 PGA 투어 생애 첫 승이다. 2009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스탠리는 지난해 존디어 클래식 준우승과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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