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바꾼 효과가 나타날까.
KBO는 8일 2012년 프로야구 소속선수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달리 새이름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4명 있다. LG 윤요섭, 롯데 이지모, 넥센 전유수, 한화 장재훈이 그 주인공.
해병대 출신으로 유명한 '윤마린' 윤상균은 윤요섭으로 개명했다. 지난해 LG서 오른손 대타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그는 현재 오키나와에서 포수 수비훈련에 한창이다. 백업 포수로 자신의 활용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LA다저스 산하 싱글A팀에서 뛰다 지난 겨울 전 소속팀 롯데로 돌아온 투수 이지모는 이준휘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2005년 롯데에 입단해 우완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2008시즌 뒤 방출됐다. 2009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LA다저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롯데에 재입단했다.
넥센 오른손 투수 전승윤은 경찰청 제대와 동시에 전유수로 개명했다. 2012 신인드래프트서 5라운드 전체4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내야수 장철희는 장재훈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에 첫 발을 대딛는다.
한편, 프로야구 개명 1호 선수는 83년 이름을 바꾼 김바위다. 개명 전 이름은 김용윤. 당시 소속팀인 MBC(LG의 전신)에 이름이 비슷한 김용운이 있어 개명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롯데 손아섭(개명 전 이름 손광민)이 이름을 바꾼 후 두각을 드러낸 대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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