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도루왕 두산 오재원이 전지훈련지에서 팬들로 깜짝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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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구장에 9일 오후 1시경(현지시각) 정체불명의 상자 하나가 날아들었다. 선수들이 점심 식사를 막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시각. 상자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못이긴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상자 안에는 50명 정도는 충분히 먹고도 남을 떡이 가득 담겨있었다.
떡을 받아야 할 주인공은 다름아닌 오재원이었다. 이날은 오재원의 27번째 생일이었다. 한국에 있는 팬들이 현지 애리조나에 있는 한인 떡집을 수소문해 직접 주문하고 훈련장으로 보내 준 것이다. 선수들은 점심을 먹고 난 후였지만, 떡이 가득 담긴 상자를 30분만에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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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머나먼 타지에서 맞는 생일이라 외로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챙겨주는 팬들이 있어 너무나 고맙고 든든하다. 앞으로도 훈련을 거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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