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칭스태프에게 제 존재감을 뚜렷하게 남기겠습니다"
KIA의 간판 장거리 타자 나지완(27)은 벌써 세 달 가까이 음식과의 전쟁에 몰입하고 있다. 몸짱 도전? 그런건 전혀 관심밖이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까지 힘겨운 체중조절에 이토록 매달리는 이유는 그만큼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큰 까닭. 올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해야하는 만큼 새로 부임한 선동열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무거운 다짐을 세웠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접어든 현재, 나지완은 꾸준히 두 자릿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예년 이맘때였다면 100㎏이 훌쩍 넘었을 테지만, 현재는 99㎏이하에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점심과 저녁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꾸준히 팀 훈련 및 개인훈련에 몰입한 결과다. 나지완은 "몸이 가벼워진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덕분에 훈련하면서도 체력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감량효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나지완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남은 애리조나 캠프는 물론, 오키나와로 옮겨 치러지는 2차 스프링캠프 때도 감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종 목표체중은 '95㎏'. 이는 선동열 감독과의 약속 때문이다. 나지완은 "감독님이 95㎏으로 체중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나 역시도 그런 감독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체중을 줄이면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발목골절상으로 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던 나지완에게는 몸무게가 줄어들수록 수술 부위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는 효과가 뚜렷하다. 나지완은 "지난해에는 통증을 안고 뛰었는데, 현재는 완전히 통증이 사라졌다. 몸이 가벼워진데다 발목 통증도 없어진 덕분에 외야수비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체중감량을 통해 나지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거포 본색의 회복'이다. 2009년 23홈런을 기록한 이후 나지완은 지난 두 시즌 연속 20홈런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지난해는 시즌 초반 발목골절상 여파로 인해 18홈런에 그쳤다. 그래서 내심 나지완은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가벼워진 몸을 바탕으로 한층 강하고 빨라진 스윙을 앞세워 아직 자신이 한 번도 밟지 못한 '30홈런 고지'를 밟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특히나 올시즌이 군입대전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거리 타자'로서 뚜렷한 이정표를 남기고 싶어하는 것.
나지완은 "(군대에)갈 때 가더라도 한번 제대로 이름값을 해보고 가고 싶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정교함보다는 장타력을 늘리는 데 신경쓰겠다. 이번 캠프에서도 띄워치는 타법에 주력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라며 올 시즌 '30홈런 타자'로 우뚝 서겠다는 다짐을 내보였다. 슬림해진 나지완의 대포가 얼마나 매서운 화력을 뿜어낼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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