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LG는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소속 선수 2명이 프로야구 경기 조작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나온 지난 15일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스프링캠프 분위기는 확 가라앉은 상황이다. 여기에 17일 대구지검이 프로야구 경기 조작에 대해서도 수사를 선언하며 오키나와에 머물고 있는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들은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훈련이 이어진 이시카와 구장에서 만난 김기태 감독은 가급적 경기 조작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오후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냐"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17일 일부 언론들이 '검찰이 18일 오후 프로야구 경기 조작에 대한 2차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2차 브리핑에서는 선수들의 소환 여부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 유력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었다. 이는 김 감독 뿐 아니었다. 현장을 찾은 전진우 사장과 백순길 단장도 마찬가지였다. 1시부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가 시작됐지만 현지에 파견된 직원을 통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18일 브리핑을 한다는 게 오보로 확인되긴 했지만 확인 전까지 매우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 사실이었다. LG는 18일 검찰로부터 새로운 내용이 발표되면 스프링캠프 현지에 취재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 각 언론사에 협조를 요하는 공문을 전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17일부터 아예 휴대폰 전원을 껐다. 프로야구 감독으로서 현지에 오지 못하는 기자들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것이 관례지만 훈련 지도를 하거나 훈련 후 휴식을 취할 때 감당하지 못할 만큼 전화벨이 울려 선택한 고육지책이었다.
LG측에서는 "차라리 검찰 수사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사실관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 후 사건이 매듭지어지는 게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 더욱 좋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검찰측은 다음 브리핑이 언제 열릴지에 대해서 확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LG로서는 애타는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지게 됐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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