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공격의 핵 라이언 하워드(33·1루수)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왼쪽 아킬레스 파열 부상 이후 빠른 속도로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캠프에 합류중인 하워드는 23일(한국시간) 부상 이후 처음으로 프리배팅을 소화했다. 하워드는 "훈련을 하면서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현재 몸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5월 초. 하지만 하워드는 5월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켜봐야한다. 몸 상태에 맞춰 훈련을 할 것이다. 5월에 다시 이야기하자"며 신중해 했다. 필라델피아 찰리 매뉴얼 감독은 하워드의 부상 회복 속도와 과정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하워드는 시범경기 출전은 자제할 예정. 매뉴얼 감독은 "시즌 초 하워드의 1루 공백은 타이 위깅턴, 레인스 닉스, 존 메이베리 주니어, 짐 토미 중 한명으로 메울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하워드는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배팅 후 1루로 뛰어나가다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2006년 내셔널리그 MVP 등극 이후 하워드는 매시즌 꾸준히 30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올리며 클러치 히터로 활약했다. 지난 2010년 초 총액 1억2500만달러에 5년 연장계약을 한 그는 지난해 2할5푼3리의 타율과 33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게 부상을 안긴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9타수2안타(0.105), 1홈런, 6타점에 그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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