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올시즌부터 라커룸 알코올 반입금지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2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보스턴의 신임 바비 밸런타인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을 모은 가운데 이같은 방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전통적으로 상당수 구단이 라커룸 냉장고에 캔맥주를 비치해두곤 했다. 경기후 샤워를 마친 선수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
두가지 의미로 파악된다. 지난해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다가 9월에만 7승20패로 부진을 보이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명가의 침몰이란 의미로 다가온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있었으니, 신임 감독 입장에서 군기를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하나, 당시 보스턴이 부진할 때 조시 베켓, 존 레스터, 존 래키 등 선발투수들이 경기중 라커룸에서 맥주와 통닭을 먹은 사실이 나중에 알려져 큰 비난을 샀다. 이들은 최근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 해당 사건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이와 함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 전원이 구단 버스로 이동할 것으로 지시했다. 스타플레이어들은 대개 개인 소유 승용차로 움직이곤 했는데, 결국 '분위기 다스리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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