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킨 블랙번 감독이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5일(한국시각) '강등권에 내몰려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킨 감독이 공수도 7단의 경호원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현직 감독이 사설 경호원을 두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조치는 올 시즌 성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블랙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1로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꼴찌 위건(승점 20)과의 승점차가 불과 1 밖에 되지 않는다. 강팀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도깨비 팀'으로 불렸던 옛 시절은 오간데 없이 사라진 상태다. 이런 상황이 되자 킨 감독에 대한 팬들의 비판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킨 감독은 "가족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날 팬들이 트위터로 이를 중계하며 위치 등을 알린 일도 있었다.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급히 자리를 떴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부분의 팬들은 폭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누군가 함께 있는 것이 났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경호원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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