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에 그쳤다. 헌터 메이헌(미국)이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 칼튼 골프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2홀 차로 졌다. 32강전에서 양용은을 따돌린 세계랭킹 22위인 메이헌은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대회인 WGC 시리즈에서 2010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승째를 따냈다. 우승상금은 140만달러(약 15억6000만원).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세계 64강이 출전했고, 2명이 홀당 승부를 펼치는 토너먼트 대회다.
미국 선수의 매치플레이 우승은 2008년 타이거 우즈 이후 4년 만이다. 메이헌은 준결승에서 마크 윌슨(미국)을 2홀 차로 누르고 올라왔다. 매킬로이는 준결승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매킬로이로선 아쉬운 승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3~4위전에서는 윌슨이 웨스트우드에 1홀 차로 이겼다.
메이헌은 "매킬로이는 현 골프계 최고의 선수다. 상당히 부담스런 승부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며 씁쓸해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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