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춥고 길다. 2월의 끝자락, 강원 영동지방은 폭설에 동장군의 기세가 여전하다. 절기는 이미 봄의 초입에 와 있건만 대지는 아직 잿빛이다. 그렇다고 마음까지 한겨울은 아니다. 남녘의 바람도 이제 훨씬 부드러워졌다. 양지바른 곳에는 복수초, 유채 등 봄의 전령들이 예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봄소식을 알리는 꽃으로는 '매화'를 빼놓을 수 없다. 때문에 3월의 여행지로는 고혹한 매향을 좇아 떠나는 일정도 근사하다.
코레일 괸광개발에서는 봄바람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국내외 여행싱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매화축제가 열리는 전남 광양-여수일원을 둘러보는 국내 상품은 봄날의 낭만이 한 가득이다. 럭셔리 휴양의 대명사격인 발리 '풀빌라' 기행, 천하절경 중국 장가계일원 탐방, 규슈 전통 료칸 체험 등 해외나들이 상품 또한 여행의 묘미가 듬뿍 담겨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기자 hwkim@sportschosun.com
◆봄바람 '국내여행 2선'
봄의 향연 여수향일암 / 광양매화축제(무박 2일)
봄의 소식을 맨 먼저 알리는 꽃으로는 '매화'를 꼽을 수 있다. 때문에 3월의 여행지로는 고혹한 매향을 좇아 떠나는 일정도 근사하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기간에 앞서 매화의 향취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3월 16일 하루만 운행되는 무박2일 여정으로 여수 향일암과 광양매화마을을 둘러보는 코스다. 첫째 날 서울역을 오후 10시 54분에 출발하는 열차는 오전 5시 20분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다. 이후 첫 여정으로 해맞이의 명소 '향일암'을 찾는다. 기암절벽위에 붙어 있는 작은 암자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압권이다. 해맞이 후 찾는 곳은 '광양매화마을'.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위치한 곳으로 뒤로는 백운산, 앞으로는 섬진강이 휘감아 도는 멋진 절경속에 자리하고 있다. 3월, 매화가 만발하는 즈음이면 주변은 온통 흰꽃 천지로 변신한다. 이곳 청매실농원은 율산 김오천 옹이 국내최초로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시작한 곳으로, 며느리 홍쌍리 여사가 뜻을 받들어 오늘의 명품 농원을 일궈냈다. 여행 후 서울에 도착하는 시각은 오후 6시 30분.
◇여행정보=출발일 : 3월 16일, 어른 6만 9000원 어린이 6만 7000원,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향일암 입장료, 인솔자 비, 여행자보험 포함.
(봄꽃) 여수향일암 / 광양매화축제/ 레일바이크 (무박 2일)
3월 17~22일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기간 무박 2일 일정의 정기열차 상품이 출시됐다. 용산역에서 매일 오후 10시 45분에 출발하는 이 열차는 이튿날 새벽 순천역에 도착, '향일함'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광양매화마을'에 들러 '매화산책로'를 거닐며 '매실농원'을 관람하는 코스다.
여기에 섬진강 주변의 철길을 따라 달리며 자연의 경관과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섬진강 레일바이크'가 추가된다. 침곡역을 출발해 가정역(섬진강 기차마을역)에 이르는 5.1km의 철도길을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코스가 압권이다. 레일바이크를 즐긴 후 구례역에서 열차 편으로 귀경길에 올라, 오후 8시 용산역에 도착한다.
◇여행정보=출발일 : 3월 17, 18, 19, 20, 21, 22일, 어른 8만 9000원 어린이 7만 9000원(단 3월 17일 출발편은 어른 9만 9000원 어린이 8만 9000원), 앙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식사1회(조식), 향일암 입장료, 레일바이크 탑승료, 여행자보험 포함.
◆봄바람 '해외여행 3선'
3월, 특별한 봄여행을 원한다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올 봄 즐길만한 실속 있는 해외여행으로 발리, 중국, 일본 등의 명소를 찾는 여정을 내놓았다.
풀빌라싸게가기 '발리오션블루풀빌라 3박5일
럭셔리 휴양의 대명사격인 '풀빌라'를 싸게 이용한다는 타이틀부터가 솔깃하다. 수영장을 갖춘 빌라에서 연인, 가족이 느긋한 휴식을 즐기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오전 10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 4시 20분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한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공항에서 30분 거리인 발리오션 리조트 풀빌라에 묵는다. 이튿날은 거북이섬 관광, 커피공장, 울루와뚜절벽사원 등을 관람한다. 셋째날은 자유일정. 넷째 날, 재래시장과 회화마을 등을 구경하고 비행기에 오르면 이튿날 오전 8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여행정보=출발일 : 3월 이후 매일 출발, 87만 4000원 부터. 왕복항공권, 전일정숙박비, 전일정식사(3일째 중식 1회 불 포함) , 차량비 , 여행지 입장료, 1억원 해외여행자보험, 인천공항세+전쟁보험료, 관광진흥기금, 현지공항세 포함(※유류할증료 <19만 5000원-출발 전 선 입금, 24개월 미만 유아 제외, 단 상품출발시점 유류할증료 인상 시 인상분별도 추가입금>, 현지가이드팁/기사팁<30 달러 권장> ,인도네시아 도착비자<1인 25달러> 불포함)
(특가) 장사/장가계/원가계 3박5일
중국의 대표 여행지인 장사, 장가계, 원가계 지방을 모두 둘러 볼 수있는 여정이다.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에 중국 장사에 도착한다. 이튿 날 장가계에 위치한 '백장협(차창)'을 찾은 후, 종유동인 '용왕동굴'을 관람한다. 셋째날 첫 일정은 유람선편으로 인공호수인 보봉호 관람이다. 마치 신선이 된 기분에 젖어들 수 있을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자산에 올라 하룡 공원, 어필봉, '선년산화'도 감상한다.
장가계 일정을 마친 후 원가계로 이동한다. 원가계에서는 아찔한 높이의 천하제일교를 거닐고 정신을 잃고 만다는 '미혼대'를 찾는다. 관광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산하면 십리화랑 길이 펼쳐진다. 20km에 이르는 금편계곡을 지나 호텔에서 여독을 풀어줄 발맛사지를 받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넷째날 케이블카관광을 마치고 장사로 이동, 귀국길에 올라 오전 4시 50분 인천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여행정보=출발일 :3월 2일부터 매주 수, 금요일, 44만 9000원, 왕복항공료, 호텔, 현지차량, 일정표상의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유류할증료<10만 5000원 , 기사/가이드팁 45달러, 중국비자비, 여권발급비, 천문산 관광 케이블카 70달러 불포함)
(부관훼리특가)특급 전통료칸 야마구치/후쿠오카 4일
역사 현장 체험과 휴식 모두를 취할 수 있는 여정이다. 조선통신사와 일본 무사가문의 정취를 느낀 후 갖는 전통온천욕 체험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첫날 저녁 부산항을 출발 이튿날 아침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다. 하선 후 조선통신사의 객관이었던 아카마진구를 찾고, 조선통신사의 상륙기념비, 메이지 유신발발의 진원인 사무라이촌락 '죠후마을', 아키요시 동굴에도 들른다. 전통온천료칸 '사이쿄'에서는 이색적인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노천 온천욕이 일품이다. 셋째날, 현해탄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단노우라 전망대,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다자이후텐만궁에도 들른 후 북큐슈 최대의 복합 문화공간인 캐널시티 하카타를 방문한다. 이후 시모노세키항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여행정보=출발일 :3월17일부터, 가격 19만 9000원부터, 부관훼리(훼리비, 양국 항만세 포함)-2등(다인실), 호텔 2인 1실, 전용버스, 전문가이드, 일정표 내 식사 및 입장료, 여행자 보험 포함(※가이드&기사팁 3만원, 유류할증료 3만원 불포함) ※최소출발인원: 최소 20명이상 출발,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국내여행 02-2084-7786, 해외여행 02-208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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