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티스트'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티스트'는 1927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무성영화계의 톱스타와 유성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10개 부문 후보로 올랐었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는 촬영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등 기술상을 석권했으나 주요 부문에서 '아티스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여우주연상은 영국 최초 여성총리 마가렛 대처를 그린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이 각각 차지했다. 남녀조연상은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골든 글로브에서도 나란히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 82세인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아카데미 사상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은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 각색상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디센던트', 외국어영화상은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차지했다. 공로상은 오프라 원프리가 수상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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