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생으로 올 해 나이 38세. 보통 선수라면 현역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다.
200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날아간 마쓰이 히데키는 메이저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자유계약 선수(FA)가 된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잔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지만 불러주는 데가 없다.
최근 마쓰이 영입설이 나돌았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이 가능성을 일축했다. 워싱턴 감독은 2월 29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팀인가 그를 원하는 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마쓰이를 지켜 본 워싱턴 감독이지만 마쓰이에게 별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뉴욕 양키스 시절 마쓰이의 팀 동료였고 현재 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게리 셰필드는 백업 외야수라도 좋으니 마쓰이가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후 볼티모어, 뉴욕 양키스행 이야기가 나왔지만 모두 무산됐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마쓰이는 2010년 LA 에인절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 12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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