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못친 게 약이 됐다."
2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린 한화 김태균은 담담했다.
김태균은 이날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처럼 치른 3차례 연습경기, 8타석 만에 안타를 쳐냈다.
김태균은 먼저 "점차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어서 오늘 안타 1개에 대해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마음에 위안이 되는 안타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안타가 잘 나오지 않아 열심히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1개 정도 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는 것이다.
김태균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부터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다.
돌이켜 생각하면 잘 맞지 않았던 게 약이 됐다는 것이다. 김태균은 "초반부터 안타를 잘 쳤더라면 괜히 오버 페이스를 하거나 자만했을지 모른다"면서 "(볼이)잘 맞지 않으니까 마음 편하게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서두르지 않고 타격감을 점차 나아지게 만들어서 개막전에 맞춰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오키나와(일본)=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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