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경찰공무원 준비생 송태준(31)씨. 그는 최근 시력교정술을 결심했다. 시력이 채용 조건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일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꿈에 그리던 경찰이 되기 위해 과감히 결정했다. 군 생활에 안경을 쓰면 힘들다는 말에도 수술을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그다. 혹시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이 제일 컸다. 그러나 의학기술 발전에 따른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부담이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송씨처럼 최근 취업을 위해 시력교정술에 대한 취업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예비 입영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안경은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 효과적이지만 면접이나 격한 운동을 할때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도 면접이나 군 입대를 앞두고 안경을 벗기 위한 시력교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회복기간을 고려해 면접이나 군입대 한달 전에는 시술을 받는 게 좋다. 시술방법이 다양화 되고 간단해져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노터치는 알코올로 각막상피 부분을 긁어내는 기존 라섹과 달리 수술 도중 기구가 눈에 닿을 일이 없는 시술법이다. 캐나다 런던플레이스 아이센터 존슨박사가 개발했으며 미국 안과학회에서 라섹, 엑시머 레이저 수술보다 수술경과가 좋고 상피세포가 빠르게 재생된다. 라식 수술처럼 각막에 절편을 만들 필요가 없어 각막절편합병증, 각막돌출증의 발생 위험이 없고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도 적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가량. 수술 후 이틀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도 근시의 경우 안내렌즈 삽입술이 효과적이다. 고도근시나 난시가 있는 입영자가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한다면 라식ㆍ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피하는 게 좋다. 각막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므로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 근시가 있다면 레이저 열에 의해 손상되는 부위가 커진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이런 단점을 모두 보안한 시력교정수술이다. 이름처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콘택트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므로 '눈 안의 안경'이라 불린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렌즈삽입위치와 렌즈 종류에 따라 수술종류가 다양하며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 최재호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키지 않아 후일 문제가 생겼을 시 렌즈제거가 가능하다"며 "이런 장점 때문에 군입대 전 안내렌즈삽입술을 찾는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시력교정술이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더라도 더욱 신중하게 병원 선택을 해야 한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병원보다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가진 안과전문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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