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노장팀이다. 주전멤버 여섯 명 중 절반이 30대 선수들이다. 레프트 석진욱은 36세, 리베로 여오현은 34세, 센터 고희진 32세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4세다. 나이는 많지만 이들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풍부한 경험으로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신치용 감독도 인정했다. 이들이 '삼성화재의 중심'이라고 했다. 7일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인터뷰에서 신 감독은 "석진욱 여오현 고희진 등 고참들이 삼성화재의 중심이다"며 세가지 우승 원동력 중 한가지를 꼽았다. 신 감독은 농담도 던졌다. "고참들이 팀의 중심이라는 것이 아쉽다. 이들은 강점이자 독이다."
냉철한 승부사인 신 감독의 리더십 중 하나는 '고참 장악'이다. 고참 선수들을 장악하면 팀 선수단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 신 감독의 성격을 잘 아는 고참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 나가 운동한다. 지금도 여오현 석진욱 등 고참들은 언제나 훈련장에 제일 먼저 나와 가장 늦게 떠난다. 후배 선수들도 따라 나와 운동할 수 밖에 없다. 삼성화재의 훈련량이 많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수들이 팀훈련이 끝나도 남아서 개인 훈련을 하는 분위기가 알아서 형성됐다. 고참들이 변하면 팀도 변한다는 신 감독의 지론이 바로 오늘날의 삼성화재를 떠받드는 대들보다.
신 감독은 또 다른 우승 원동력으로 팀 워크와 가빈을 꼽았다. 신 감독은 "자기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팀 워크를 항상 강조했고, 타점 높은 공격수 가빈의 성실한 자세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팀의 문제점도 숨기지 않았다. 주전과 백업의 경기력차다. 그래서 늘 불안했단다. 신 감독은 "올시즌은 1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 우리 팀의 전력이 1위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만한 전력이 아니었다. 백업멤버가 부족했다. 또 석진욱과 유광우가 부상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마지막에 웃었다. 헌신을 강조한 덕이다. 신 감독은 "항상 뭉쳐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팀에 헌신하지 않으면 우승이 쉽지 않다고 했다. 선수들도 이 점을 이해하고 잘 따라줬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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