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용병 더스틴 니퍼트가 첫 실전 등판에서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는 8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이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그동안 우천으로 두 차례 등판 계획이 무산돼 이날 비로소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1회 넥센 장기영과 서건창을 범타로 잘 처리했으나, 3번 이택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높은 공이 장타로 연결됐다. 니퍼트는 이어 4번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조중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2회를 3자범퇴로 잘 막았다. 강정호 3루수땅볼, 오재일 유격수플라이, 강귀태 삼진으로 각각 처리했다. 2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는 최고 144㎞를 찍었다.
두산의 또다른 용병 프록터는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프록터는 5회 등판해 넥센 서건창, 이택근, 박병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넥센이 홈런 3방을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 이택근이 솔로포, 3회 박병호가 3점홈런, 4회 오재일이 솔로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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