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봄이 왔다. 그것도 꽃이 만개하는 봄이다.
슬럼프를 겪었던 타이거 우즈(37·미국)의 부활이 봄을 이끌고 왔다. 이어 '신흥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 통산 40승을 거둔 필 미켈슨(42·미국),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루크 도널드(35·영국) 등 PGA 흥행 요소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 또한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PGA투어 닷컴은 홈페이지에 '큰 기대(Great Expectations)'라는 제하에 '역사는 반복된다. PGA에 황금 시대(Golden Eras)가 도래했다'고 표현했다. 황금 시대는 아놀프 파머를 시작으로 잭 니콜라우스, 톰 왓슨, 그렉 노먼, 닉 팔도, 타이거 우즈를 이어 매킬로이까지 골프 황제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월드넘버원' 매킬로이도 "흥미로운 시대"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흥행을 걱정하던 PGA도 웃는 일만 남은 것 같다.
2012시즌 PGA의 봄은 신-구 골프 황제가 열었다. 우즈는 혼다클래식 이후 오랜만에 큰소리를 뻥뻥 쳤다. 2009년 BMW챔피언십 이후 PGA투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혼다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로 마지막 라운드 생애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3년만에 보는 완벽한 샷으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다시 우승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부활을 자신했다. 우즈의 몰락과 함께 시작된 PGA의 흥행저조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 '신 골프황제' 매킬로이는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1997년 우즈가 22세로 월드넘버원에 등극한 이후 두번째 어린 '골프 황제'다. 장타, 스타성, 성장 가능성 등 '제2의 우즈'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혼다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인 우즈와의 피말리는 승부는 올시즌 PGA의 흥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우즈가 그랬던 것처럼 월드넘버원에 오른 이후 매킬로이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모두 전해지고 있다.
신-구 황제를 도와 PGA의 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켈슨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타이거 포비아'를 딛고 생애 40승째를 올렸다. 대회 마지막날 우즈와 동반 라운드에서 압승을 거뒀다. 미켈슨은 2007년 이후 우즈와의 11차례 맞대결에서 7승1무3패로 우위를 보이며 2000년대 초반 그를 괴롭혔던 우즈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골프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했던 도널드도 호시탐탐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반면 월드넘버원 방어전에 나서는 매킬로이는 "이제 시작이다. 갈 길이 멀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는데 나는 '제2의 누구'가 되고 싶지 않다. 제1의 매킬로이가 되고 싶다"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야깃거리가 넘친다. PGA에 따뜻한 봄이 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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