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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홈런 추신수 심상찮은 장타 페이스

by 노재형 기자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4회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2루를 돌아 3루를 향해 뛰고 있다. 굿이어(미국 애리조나주)=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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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방망이가 파워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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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범경기서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8일 애리조나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뽑아낸 이후 3일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0-3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왼손 후안 오라마스로부터 대형 우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직구를 가볍게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 뒤쪽 잔디밭에 떨어트렸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는 샌디에이고 선발 더스틴 모슬리로부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날렸고, 6회에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팀은 2대5로 패했으나, 추신수만큼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현재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특히 홈런 순위는 전체 30개팀 타자중 공동 8위(1위 7명은 3홈런)이며, 장타율은 9할9리에 이른다. 심상치 않은 장타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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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시범경기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것은 2010년과 2011년으로 각각 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날까지 5경기서 2홈런을 터뜨렸다. 남은 25경기서 15경기 정도 출전한다고 보면 5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다.

추신수는 경기후 "이제야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시범경기 초반 타격감이 오르지 않았는데 3일 전 홈런을 친 이후부터 서서히 타격감이 오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다른 것은 없다. 공을 끝까지 보려고 노력한다. 그런 노력이 홈런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몸상태는 더이상 좋을 수 없을만큼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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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인정했듯 미국 진출 이후 추신수가 이번 시즌만큼 완벽한 몸상태로 시범경기를 치른 적은 없었다. 몸이 건강하니 심리적으로도 안정감과 자신감이 커졌다. 그러나 당초 수정하기로 했던 타격폼은 지난해처럼 하기로 했다. 시범경기 이전에는 몸쪽 공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오른발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상체를 적게 움직이는 타격폼을 연습했는데,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단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해도 팀의 3번타자로 나선다. 생애 첫 30홈런-100타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의 장타 감각을 꾸준히 이어갈 필요가 있다.


굿이어(미국 애리조나주)=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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