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특급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30)이 시즌 첫 시범경기를 통해 팔꿈치 통증에 대한 의구심을 털어냈다.
윌슨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캇스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자이언츠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수염이 가득 덮힌 얼굴로 4회 마운드에 오른 윌슨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공 9개만에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윌슨은 지난주부터 라이브 피칭을 시작한 바 있다.
윌슨은 지난 2008년 41세이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통산 170세이브로 3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발됐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커리어하이인 48세이브와 1.81의 철벽투로 샌프란시스코의 5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57경기 성적은 6승4패, 36세이브, 방어율 3.11.
한편,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이날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4이닝동안 53개를 던지며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3개.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제구가 잘 됐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 하지만 (실점한) 3회에는 조금 실수가 있었다. 공이 조금 높았던 것 같다"며 이날 피칭을 자평했다. 에르난데스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인 오클랜드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비, 다음 등판에는 투구수를 80개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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