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한화와 넥센의 시범경기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 구단은 "이날 취소된 경기는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추후 편성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와 넥센은 올시즌 시범경기 총 14경기 가운데 1경기를 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이유는 엄밀히 말하면 비가 내렸기 때문은 아니었다. 오후 1시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오전 10시에 경기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경기 불가 결정 당시 청주지역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밤새 보슬비가 내렸을 뿐이다.
하지만 경기장 사정이 경기를 하기 곤란한 지경이었다. 밤새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젖었는데 진흙탕을 방불케 할 정도로 땅바닥이 질퍽했다.
결국 타자들이 타석에서 발을 딛기도 힘들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 것이다.
경기가 취소되자 대전에서 묵고 있던 넥센 선수단은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오전 훈련으로 대체했다.
경기장에 와있던 한화 선수단은 간단한 배팅과 불펜 훈련을 한 뒤 오후 1시쯤 해산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열악해 선수들의 부상우려도 있고 해서 경기가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김혁민을 선발로 등판시키려고 했던 한화는 18일 경기에 안승민을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청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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