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 궈홍치(31·시애틀)가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1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 4안타에 4실점했다.
궈홍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선발 비반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궈홍치에게 바로 악몽이 시작됐다. 첫 타자 베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미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 1, 3루 위기 상황에서 에스코바르에게 스리런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궈홍치는 다음 타자 릴리브릿지를 사구로 내보냈다. 일본인 타자 후쿠도메와 리오스를 연달아 잡아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지만 다시 코너코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던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 간신히 이닝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0대5 완패를 당했다.
궈홍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계속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이미 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투구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궈홍치는 2005년 LA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다저스와 산하 마이너리그를 오락가락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성적은 7승8패.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로 옮겼다. 궈홍치가 이런 페이스라면 중간 계투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도 어려울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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