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특별기획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 연출 이동훈)의 하희라가 사투리 연기를 위해 녹음기까지 동원해 화제다.
17일 첫 방송된 '바보엄마'에서 하희라는 극중 김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회 그는 완벽한 지적장애 연기를 펼쳤고, 덕분에 시청률은 11.0%(AGB닐슨 전국, 서울 수도권 12.2%)를 기록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선보이고 있는 경상도 사투리를 위해 개인 선생님뿐만 아니라 녹음기까지 동원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하희라는 제천의 한 과수원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형광펜으로 높낮이가 표시된 대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이어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담긴 선생님의 목소리를 독음기를 통해 반복해서 들으며 대본을 맹연습했다. 이에 그는 아궁이에 불을 뗄 때나 고명환을 비롯한 검은 양복을 입은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하희라의 극중 집으로 설정된 과수원내 집이 사실은 제작진이 만든 세트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SBS 아트텍 김기정 미술감독은 선영의 고향집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 제천의 한 과수원을 발견했는데, 마침 높은 지대에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이곳을 발견하고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제작진은 약 180평에 이르는 부지에 1억5000여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40평 규모의 집을 지었다. 이 집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며 드라마 속에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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