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6·캘러웨이)이 연장 끝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놓쳤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연장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2주 만에 되찾았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트렌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루크 도널드, 짐 퓨릭, 로버트 게리거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도널드는 첫번째 연장에서 챔피언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널드는 PGA 투어 생애 5승째를 따내며 로리 매킬로이를 밀어내고 월드넘버원을 확정지었다. 도널드는 우승상금으로 99만 달러(약 11억4000만원)를 받았다. 배상문은 이날 18번홀에서 롱퍼트 버디찬스를 잡았으나 아깝게 홀을 벗어났다. 하지만 배상문은 시즌 최고 성적으로 재미교포 존 허와 함께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재미교포 나상욱은 합계 5언더파 공동 38위, 최경주는 합계 3언더파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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