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K9의 일부 제원을 공개하면서 현대차 에쿠스, 제네시스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지목되고 있다. 차체 크기와 파워트레인 등 경쟁 모델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봤다.
▲ 차체 크기는 에쿠스급
기아차에 따르면 K9의 차체는 에쿠스보다 전장과 전고이 다소 작으나, 전폭과 축간거리가 에쿠와 동일해 실내공간은 에쿠스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9의 전장은 5,090mm에 이른다. 에쿠스의 전장은 5,160mm, 제네시스의 전장은 4,985mm로 K9이 에쿠스보다 70mm 짧고, 제네시스보다 105mm 길다.
전폭은 1,900mm로 에쿠스(1,900mm)와 같지만, 제네시스(1,890mm)보단 10mm 넓다. 전고는 K9이 1490mm로 에쿠스(1,495mm)보다 5mm 낮고 제네시스(1,480mm)보다 10mm 높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축간거리는 K9이 3,045mm로 에쿠스와 같고 제네시스(2935mm)보다는 110mm 길다.
▲ 파워트레인은 제네시스와 동일
파워트레인은 제네시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K9은 최고출력 300마력 3.3리터 GDI 엔진과 최고출력 334마력 3.8리터 GDI 엔진 등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에쿠스는 430마력 5.0리터 엔진과 3.8리터 엔진, 제네시스는 3.3리터, 3.8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에쿠스에 탑재된 5.0리터 엔진을 제외하면 출력과 토크는 비슷한 수준이다.
변속기는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얹어지는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될 예정이다. 공인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K9의 경쟁 상대는 누구?
결국 K9의 경쟁 상대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모두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쿠스의 최고 사양인 5.0리터 엔진 모델과 리무진 모델이 없지만, 이 모델의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아 경쟁 상대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에쿠스와 비슷한 수준의 차체 크기와 파워트레인 성능으로 상품성 면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고객을 모두 흡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은 에쿠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돼 에쿠스와 같은 급의 차량으로 봐도 무방하다. "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을 포함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은 경쟁 모델을 오히려 앞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와도 직·간접적인 판매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chiye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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