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4인방'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김진욱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17~18일 부산 롯데전서 니퍼트와 임태훈, 20~21일 잠실 LG전서 김선우와 이용찬이 각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니퍼트는 4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최고 용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년 6개월여만에 선발로 변신한 임태훈은 3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김선우는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발휘, 4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노련미를 과시했다.
올해 선발 2년차인 이용찬은 LG를 상대로 5⅔이닝 7안타 4실점으로 선발 4명중 유일하게 5이닝 이상을 던졌다. 이용찬은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다 6회 집중안타를 맞고 3실점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김 감독은 "이용찬이 선발로서 모습을 갖춰가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이미 지난해 두산 지휘봉을 잡을 당시 이들 4명의 보직을 선발로 확정했다. 지난해 31승을 합작한 니퍼트와 김선우는 부동의 원투펀치이고, 이용찬은 풀타임 선발 첫 해인 지난 시즌 6승10패, 방어율 4.19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 임태훈은 4~5일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등판하는 선발에 더 어울린다는 김 감독의 판단에 따라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특히 두산은 이용찬과 임태훈을 향후 10년간 선발 마운드를 지킬 주역으로 보고 있다.
이들 4명의 공통점은 시범경기 초반이지만 컨디션을 90% 이상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직구 최고 스피드를 보면 니퍼트가 150㎞, 김선우가 147㎞, 임태훈이 148㎞였다. 이용찬은 최고 140㎞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실전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두산은 최근 몇 년 동안 불펜 중심의 야구를 펼쳐왔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선발 중심의 야구를 해야 한다는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앞으로 남은 시범경기서 이들은 3차례 정도씩 더 등판해 구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두산은 8개팀중 가장 안정적인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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