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삼성전이 벌어질 예정이었던 청주구장은 내린 비로 질퍽거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청주지역에는 22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비가 26㎜ 내렸다. 적지 않은 봄비가 온 셈이다. 청주구장의 배수 시설은 좋지 않았다. 비가 그치고 화창하게 갠 오전 11시쯤, 찾아간 청주구장은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고여 있었다. 특히 1루쪽 홈팀 덕아웃 부근에는 물길이 나 있을 정도였다. 진흙밭 같아 선수들이 들어갈 엄두를 낼 수도 없었다. 몸을 풀기 위해 나온 한화 선수 일부는 그라운드를 바라보다 짐을 챙겨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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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들은 숙소가 있는 대전에서 경기 취소 소식을 접하고 출발하지 않았다.
대한야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그라운드 사정으로 한화-삼성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취소된 경기는 다시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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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두산전도 우천으로 취소됐었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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