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은 언제 볼 수 있을까.
SK는 박경완 조인성 정상호의 포수 '빅3'가 있다. 이들의 교통정리를 어떻게 할지가 최대 현안중 하나. 그러나 아직은 그럴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박경완이 아직 재활중이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재활을 해온 박경완은 전지훈련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수술후 처음으로 포수 장구를 차고 투수의 공을 직접 받기 시작했고, 배팅케이지에서 타격 훈련도 했다. 달리기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복귀가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에 온 이후론 감감 무소식. 아직도 재활군에 머물러 있다. 왜일까. SK 이만수 감독은 "재활군의 상태에 대해선 매일 보고를 받고 있다. 박경완의 현재 몸상태는 90%정도다"라고 했다. 2군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고 있고, 타격 훈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재활군에서 탈출해 실전에 나서기엔 10%가 모자란다는 것.
이 감독은 "몸이 건강하게 올라온 상태에서 10%가 남은 것은 얼마 남지 않은 것이지만 재활할 땐 다르다"며 "그 10%가 언제 완성될지는 재활중일 땐 쉽게 점칠 수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재활 선수들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왔다. 박경완 뿐만아니라 김광현 송은범에 대해서도 조심스럽다. 괜히 복귀 시기를 언급하면 선수가 조급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완벽하게 된 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것이 이 감독의 철칙. 박경완이 남은 10%를 완벽하게 한 뒤에 올라오면 이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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