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선발진 구성에 희망을 봤다.
SK는 29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선발 후보인 이영욱과 윤희상이 나란히 호투하며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6승4패.
시범경기들어 첫 선발등판을 한 이영욱은 4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5회부터 등판한 윤희상도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여러 선발후보들이 들쭉날쭉한 피칭을 해 이만수 감독이 선발진 확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둘의 호투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듯. 이 감독은 경기후 "둘이 잘 던져줘 선발투수 구상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SK는 이날 과감한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 1회말 무사 1,3루서 1루주자 박재상이 두산 선발 임태훈의 원바운드볼 때 2루로 달려 세이프됐고, 6회엔 1사 1,2루서 더블스틸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날만 무려 다섯번(더블스틸 포함)의 도루를 감행했다. 2번 성공으로 성공률은 낮았지만 이 감독이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
SK는 1-1 동점이던 7회말 대타 유재웅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전 결승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어 박재상도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1실점으로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예고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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