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웅크리고 살았던 것을 보상이나 받으려는 듯이 봄은 유난히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봄을 맞은 연인들은 꽂놀이 등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기 마련. 연인들의 나들이 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플룩'이다. "우리는 커플"이라고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도 자신들이 지금 사랑에 빠진 행복한 커플임을 과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커플룩이기 때문.
넘쳐나는 나들이 인파 속에서 남다른 감각의 커플룩으로 은근한 주목을 받고 싶다면, 작은 패션 소품을 활용해보자. 디자인은 물론 색상까지 통일한 '커플티'가 커플룩의 정석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이런 노골적인 커플룩을 입었다가는 감각지수 제로의 촌스런 커플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카피처럼, 다른 듯하면서도 같고 무심한 듯하면서도 튀는 게 '트렌드 좀 아는' 요즘 연인들의 감각적인 커플룩 연출법이다.
커플은 눈빛까지도 닮는다? 우리, 눈 맞은 사이에요!
오랜 세월을 사이 좋게 해로한 부부는 왠지 서로 닮아 보이듯이,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는 커플은 왠지 더 잘 어울려 보이는 법이다. 만약 '눈빛'이 닮은 커플이라면, 누가 봐도 '천생연분'으로 보일 것. 눈빛을 무슨 수로 맞추느냐고? 걱정 마시라. 성형도 불가능한 눈빛을 맞춰주는 마법의 도구가 있으니, 바로 '커플 컬러렌즈'다. 컬러렌즈는 이제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머리카락과 눈썹, 컬러렌즈를 모두 에메랄드 색으로 통일한 빅뱅 '탑'의 깔맞춤 패션이 최근 화제가 된 것처럼, 패션에 관심 있는 남성들에겐 이미 컬러렌즈 착용이 보편화된 상황이다. 튀는 패션을 즐기는 커플이 아니라면, 커플용 컬러렌즈는 원색이나 화려한 패턴, 빅사이즈의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지간한 눈썰미의 사람이 아니라면 알아챌 수 없도록 은근히 닮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커플렌즈 착용의 진정한 묘미이기 때문. 좀 더 욕심을 내서 액세서리나 가방, 신발 등 소품 한 가지 정도를 컬러렌즈 색상에 맞춰준다면 '탑'도 울고 갈 최고의 깔맞춤 커플룩이 완성된다.
콘택트렌즈 전문 국내기업 ㈜아이콘택트인터내셔날코리아(대표 엄재호)의 프리미엄 컬러렌즈 '옵티컬러 퓨어'는 가장 기본적인 섬광 디자인의 제품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눈빛을 연출해주기 때문에 컬러렌즈를 처음 시도하는 남성이 착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옵티컬러 펄'은 렌즈 가장자리에 검은색의 선명한 테두리가 있어 눈동자를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테두리 안쪽의 그라데이션 컬러가 지적이고 세련된 눈매를 만들어준다. 두 제품 모두 브라운, 그레이, 블루, 그린, 바이올렛, 와인, 블랙, 초코 등 8가지 색상이 출시돼 있다.
꽃놀이의 묘미는 역시 걷기! 하이힐은 이제 그만!
남자친구에게 예뻐 보이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꽃놀이를 간다면? 저녁 무렵이면 남자친구에게 실컷 짜증만 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평소보다 걷는 시간이 길어지는 야외 일정인 만큼 걸을 때도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일반 운동화보다는 최근 대세인 가벼운 워킹화가 발에 무리도 적을 뿐만 아니라, 한결 트렌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프로스펙스에서 출시한 'W 연아라인'과 'W 수현라인'은 커플에게 제격이다. 굳이 같은 디자인이나 색상의 신발을 선택하지 않아도 신발에 새겨진 앙증맞은 W 로고가 트렌디한 커플룩의 느낌을 살려준다.
주변 소음 완벽 차단! 음악으로 둘만의 세계 만들기
아름다운 자연에서 두 사람만이 오붓하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못하다. 밀고 밀리는 수많은 인파와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외부와 차단된 둘만의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바로 음악이다. 같은 음악을 듣고 있으면 주변의 소음은 묻히고 커플만의 세계가 생성되기 마련. 작은 이어폰으로도 가능한 일이지만 커플 '패션왕'들은 이런 것 하나 지나치는 법이 없다.
비트바이닥터드레의 헤드폰 '스튜디오'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색상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심플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커플이라면 블랙과 화이트를, 경쾌한 분위기를 즐기거나 무난한 의상에 포인트 소품으로 활용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오렌지와 그린 제품을 추천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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