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감독 출신의 프로 성공은 쉽지 않은것 같다.
중앙대에서 52연승의 대기록을 이끌었던 김상준 감독이 삼성 사령탑을 맡은지 1년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삼성은 30일 "김상준 감독이 자진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벽을 실감한 시즌이었다. 믿고 맡겨준 구단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다. 시즌을 치르는 동안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더 배워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라고 사퇴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3승41패(승률 0.241)의 성적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전 가드 이정석의 부상과 용병 교체, 김승현-김동욱 트레이드로 인한 전력 약화, 이규섭 부상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고 시즌 후반 김승현을 주축으로 빠른 농구를 펼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꼴찌탈출엔 실패했다.
김 감독은 선진 농구를 배우기 위해 미국 유학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 인선을 마무리짓고 다음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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