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길의 성장과 한기주의 회복이 다행이다."
KIA가 시범경기에서 4승5패3무승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마감했다. KIA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연장 10회까지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6대6으로 한화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는 1회초 선발 라미레즈의 제구력이 흔들리며 1사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먼저 1점을 내줬다. 그러나 3회말 1사 3루에서 5번 김원섭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 2루때 8번 홍재호와 9번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5회말에도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그러나 4-1로 앞서던 7회초 KIA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이 1사 1루에서 한화 9번 이여상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은 뒤 2사 만루 때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4-6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드리워진 것도 잠시. KIA는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상대 수비실책에 힘입어 2점을 추가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말 2사 3루와 10회말 1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로 시범경기를 마무리 한 KIA 선동열 감독은 "시범경기를 해보니 여전히 주루플레이나 찬스 때 경직되는 모습과 같은 부족한 점이 눈에 보였다"면서 "내가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즐기라고 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이다. 작전이 걸렸을 때나 득점기회 때 긴장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범경기의 성과로 신종길의 성장과 한기주의 회복을 손꼽았다. 선 감독은 "야수쪽에서는 신종길이 잘해줬다. 또 한기주는 개막 전력에 포함 안될 줄 알았는데, 몸이 잘 만들어진 덕분에 전력에 포함되게 됐다. 심동섭도 잘 해줬다. 그런 점이 희망적이다. 보완해야할 점들은 남은 기간에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 한대화 감독도 시범경기에 대해 "백업이 좋아졌다. 부상 선수들도 빨리 돌아왔고, 처음 구상대로 잘 풀린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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