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가 지난 30일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끝으로 6개월여간의 대혈전을 마쳤다.
올 시즌은 신한은행의 전력 약화로 인해 파생된 시즌 초중반 접전 경기 속출, KB스타즈가 천안에서 청주로 연고지를 옮긴 후 관중 대폭 증가, 시즌 막판까지 대혼전 양상을 빚었던 중위권 순위 등의 다양한 흥행 요인에다 TV중계 시청률까지 상승하며 '여자농구의 중흥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발맞춰야 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행정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력 평준화, 그래도 신한은행
무적함대 신한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신세계에 패하더니 초반 KB스타즈전에서 2경기 연속 연장 접전까지 가는 등 예년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김단비, 이연화 등 첫 풀타임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기존 베테랑 멤버들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기 시작했고, '여자농구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최장신 센터 하은주가 승부처에 투입돼 승리를 낚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신한은행은 승수를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다.
반면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대혼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 결승까지 올랐던 KDB생명은 팀의 중심인 신정자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조은주 이경은 등 주전들이 부상을 이유로 자주 팀에서 이탈, 상승세를 잊지 못했다. KB는 새로 영입한 정선민이 기존 선수들과 제대로 호흡이 안맞으면서 중반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시즌 막판 14경기서 12승2패의 믿기힘든 승률로 3위까지 올랐다. 삼성생명은 시즌 중반 베테랑 가드 이미선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어쨌든 중위권 순위가 시즌 최종전에서야 확정되면서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됐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
좀처럼 주전들의 교체가 없는 여자농구에서 올 시즌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성장, 신선함을 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이연화를 주전으로 키우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KB에선 기대주였던 강아정이 팀을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했다. 삼성생명에선 이미선이 빠진 시기에 박태은 정아름 등 새로운 얼굴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선화가 부쩍 성장해 다음 시즌 전망을 밝혔다. 팀 리빌딩을 하고 있는 우리은행에선 2년차 신예 이승아가 39경기에 투입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아쉬운 행정력
르네상스를 맞았음에도 WKBL의 행정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여자농구가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체육관에서 열리지 않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관중수 증가 현황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또 일정을 편성하는데 들쭉날쭉한 지역 배분으로 인해 한달 가까이 계속 홈경기, 혹은 원정경기를 해야하는 여러 팀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오는 6월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정 기준을 당해 시즌 챔프전 우승 감독으로 국한시켜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감을 낳기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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