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은 유선영(26·정관장)이었다.
유선영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제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영은 최종합계 9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지만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홀만에 승부가 결정났다. 김인경이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엣지에 걸렸지만 유선영의 서드 샷은 핀 7~8m 거리에 떨어졌다. 김인경의 버티 퍼팅은 홀컵에 못미쳤고, 유선영의 버티퍼팅은 홀에 빨려 들어가며 우승 퍼팅이 됐다. 이로써 지난 3월 26일 KIA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선영은 2006년 LPGA에 데뷔한 이후 2승째를 거두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박지은(33·스포티즌)의 우승 이후 8년 만에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퍼팅에 실패, 8언더파로 대회를 마치며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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