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핵잠수함' 김병현이 2군 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넥센 김병현은 4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군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졌다. 기록 역시 훌륭했다. 출루는 단 한차례, 볼넷 1개 밖에 없었다. 안타는 없었고, 삼진은 5개나 뺏어냈다.
김병현은 앞서 예고한대로 변화구를 주로 점검했다. 첫 실전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롯데와의 시범경기 때 변화구가 안 좋다는 걸 느꼈기 때문. 이날 김병현이 던진 56개의 공 중 직구는 29개였고, 커브가 5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싱커 포함)이 11개였다.
매서운 찬 바람 탓인지 직구 최고구속은 141㎞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30㎞대 후반에서 형성됐다. 지난 경기 때 기록한 145㎞ 만큼은 아니었지만 볼끝이 좋았고, 변화구의 각도 보다 날카로워졌다.
경기 후 김병현은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조금씩 몸이 풀려서 던지기 편했다. 오늘처럼만 하면 계속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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