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의 지휘봉을 잡은 김영희 PD가 "'나가수2'가 22일 첫 방송된다"고 밝히고 노조의 파업 중에도 프로그램 제작을 강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영희 PD는 5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2일 첫 방송되는 것이 99% 확정된 상황"이라며 "공정방송을 위해 파업하고 있는 후배 PD들의 열정과 의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며, 심정적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프로그램 제작을 미룰 수 없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3월 초 '나가수2'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김PD는 혹시라도 후배 PD의 파업에 누가 될까봐 방송 시기를 3월 말로, 다시 4월 말로, 3차례 연기했다. 그는 "또다시 방송 시기를 연기하면, 가수들의 음반 발매와 콘서트 계획에 차질을 준다. 이번에 방송하지 않으면 연기가 아니라 제작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 '나가수2'의 무대를 시청자들이 감상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MBC와 시청자를 위해 방송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은 언젠가 끝날 것"이라며 "22일 첫 방송 이전에 파업이 끝날 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PD는 "'나가수2'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화제성뿐만 아니라 시청률 면에서도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어려운 결정을 해준 가수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 1000만명의 시청자가 '나가수2'를 봐줬으면 좋겠다. 시청률로는 20~25% 정도 된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가수2' 제작진은 다음주 중에 출연 가수 리스트와 세부 경연방식, 생방송 여부에 대해 확정지어 공개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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