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챔피언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시즌 초반 독주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그는 7일 LG와의 2012시즌 팔도 프로야구 홈 개막전을 앞두고 4월 승률 7할을 언급했다. 7할은 10경기 중 7승을 말한다. 7할의 높은 승률을 기록할 경우 시즌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승률 7할은 매우 높은 수치다. 삼성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승률 6할1푼2리(79승50패4무)로 우승했었다. 역대 사례를 보면 대개 정규리그 우승팀은 승률 6할 언저리에서 결정되곤 한다.
류 감독은 "모두 우리를 1강, 우승 후보로 꼽는다. 우리가 초반에 치고 나가면 계속 위로 갈 것이다"면서 "4월 승률이 7할이 못 된다면 결국 마지막에 가서 (우승팀이)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처음 삼성 지휘봉을 잡고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를 모두 우승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에는 초보 감독이었는데 올해는 좀 여유가 생겼다. 오늘 개막전은 전체 133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 어차피 우승팀도 50번은 진다"고 했다.
삼성이 정규시즌을 여유있게 치르기 위해선 초반 독주가 방법이다. 삼성은 외야수 박한이(왼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 4주 진단)를 빼곤 주전급 선수 중 부상자가 없다. 무엇보다 선발, 중간 불펜, 마무리 투수진이 탄탄하다. 따라서 타력만 받쳐준다면 초반 7할 승률도 가능할 수 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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