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스' 엄태웅이 올 봄 수목극 싸움에서 진정한 '연기킹'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KBS2 '적도의 남자', MBC '더킹 투하츠', SBS '옥탑방 왕세자'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수목극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팬들은 시청률 못지 않게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중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이 '엄태웅 동공 연기', '엄태웅 매너손', '엄태웅 생일', '엄태웅 카이저소제' 등 갖가지 검색어로 온라인을 점령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엄태웅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진행하는 '수목드라마 남자주인공 중에서 연기 1위는 누구?' 인터넷 투표에서 이승기와 박유천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 연기자 답게 그의 훌륭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셈이다.
'적도의 남자'에서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김선우 역을 맡고 있는 엄태웅은 지난달 4회 방송분에서 소름이 돋는 '실명 연기'로 안방극장 팬의 눈과 귀를 단박에 사로잡았다. 친구 이장일(임시완 )에게 둔기로 뒤통수를 맞은 후 바다에 빠졌던 김선우는 목숨을 겨우 건졌지만 시력을 잃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엄태웅은 실명한 사실을 믿지 못한 채 "누가 불을 다 끈 거야. 불 키라구. 불 켜!"라며 공포와 분노가 뒤섞인 절규를 토해내면서 눈동자를 움직이는 일명 '동공 연기'를 펼쳤다.
'엄포스'의 활화산 같은 연기력에 시청자들도 큰 감흥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한결같이 "미친 연기력, 대박이다" "연기를 보는 내내 소름이 쫙 돋았다" "엄포스가 드라마를 살려내고 있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엄태웅의 이같은 맹활약에 힘입어 '적도의 남자'는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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