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찬호의 국내 데뷔전은 과연 언제일까.
당초 한화는 10~12일 청주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 기간 중 박찬호를 선발로 등판시킬 계획이었다. 그런데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상황이 다소 복잡해졌다. 10일 선발로 예고됐던 양 훈이 11일 경기에 그대로 나섬에 따라 박찬호의 등판 일정도 바뀔 수 밖에 없는 상황. 로테이션에 따라 박찬호는 12일 청주 두산전 또는 13일 인천 SK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화가 11일 두산전에서 패한다면 12일 경기는 어떤 투수가 나서더라도 상당한 부담을 안고 던져야 한다.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가 11일 경기에서 지게 되면 개막 3연패가 되고, 따라서 12일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에서 심적 부담이 커진다.
한 감독은 10일 두산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언제 나올지 내가 이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언론들과 팬들의 관심이 박찬호의 첫 등판에 쏠리게 되기 때문에 2~3일전부터 괜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우리 팀과 박찬호를 위한 것이다. 선발 예고제에 따라 등판 전날 발표하면 되는 것이니, 양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일정과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부산 롯데전에 나섰기 때문에 4일 휴식후 5일째인 12일 등판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류현진이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이래저래 박찬호의 시즌 첫 등판 일정은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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