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를 입에 올린 대가는 컸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각) 아지 기옌 감독에게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기옌 감독은 최근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기옌은 오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덕아웃에 앉는다. 기옌이 자리를 비운 5경기는 조이 코라 벤치 코치가 이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알려진 뒤 술에 취해 한 말이라고 변명했지만, 마이애미 일부 민간 단체는 기옌 감독의 사임을 걸고 말린스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당초 기옌 감독을 두둔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여론의 동향이 심상치 않자 결국 자체 징계를 내렸다.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 역시 구단 결정을 지지했다. 셀릭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는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다. 기옌의 발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옌은 징계를 받은 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틴 커뮤니티를 배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직간접적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또다시 머리를 숙였다. 또한 "오랜 시간 독재권력을 유지해 놀랍다는 말을 하다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강예원, 사망한 父 채무만 11억.."밀린 월급 꼭 갚겠다" 직원들 앞 눈물 ('미우새') -
딘딘, 슬리피에 '800만원 결혼선물' 땅을 치고 후회.."어려서 화폐가치 몰랐다" -
53세 주진모, '경사 심한' 오르막길 집 생활 고충.."민혜연♥ 지팡이 삼아 올라가" -
이윤석, 건강 열망에 '부분 가발'도 벗었다 "오래 살고 싶어" ('놀뭐') -
"몰래 성형 좀 그만해" 강예원, 母도 놀란 '7번 성형 변천사' ('미우새') -
홍이설, 허남준과 열애설에 결국 입 열었다…"대학 동기일 뿐, 좋은 동료" -
'오상진♥' 김소영, 딸 키울 땐 몰랐다...2개월 아들 행동에 "원래 이래요?" -
"이 미모 실화냐, 월드컵 무대라 더 빛나"…에스파 카리나·윈터, 월드컵 성지에 강림[사포판 현장]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스페인, "이강인 방출, 얼마나 멍청한 결정이었나" 분노...韓 에이스 월드컵에서 날뛰자, 또 맹비난 쏟아지는 라리가 구단
- 2.김민재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폭망 위기, BBC 혹평 쏟아낸 분데스리가 골잡이, "패스도 제대로 못 받아" 혹평
- 3.'69분 교체에 상처' 손흥민 가슴아픈 한마디 "체코전에서 전 한 거 없어요"…레전드 선배와 동료들은 "숨은 주역" 엄지[과달라하라 현장]
- 4.'무득점'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득점 감각 토트넘 시절 같지 않아"…멕시코 상대 '호쾌한 감아차기' 재현할까
- 5.‘홍명보호 초대박’ 박지성 맨유 후계자는 김민재였나...스카우트 파견, 김민재 집중 관전 ‘체코전 완벽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