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터줏대감 마이클 영(36)이 4타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홈런 한방을 포함 3안타로 텍사스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영을 앞세운 텍사스가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영을 위한 날이었다. 영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바르가스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빼앗아 선제 타점을 올렸다. 1-0으로 텍사스가 앞선 5회엔 다시 영이 바르가스의 2구째 87마일짜리 직구(포심)를 잡아당겨 2점짜리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시애틀이 6회와 7회 각각 1점씩 따라붙었다. 그러자 텍사스는 7회말에 킨슬러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다시 영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시애틀은 9회 다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늦었다. 텍사스 선발 혼랜드가 7⅓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텍사스)는 두 번째 투수로 나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기록했다. 바르가스는 6⅔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영은 2000년 텍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지금까지 줄곧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영은 2005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타율 3할3푼8리(아메리칸리그 3위)를 쳤다. 213안타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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