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을 언제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박경완의 1군 복귀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박경완은 16일 송도에서 열린 넥센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포수마스크를 쓰고 선발출전했다. 3이닝 동안 선발 송은범의 공을 받았고, 타석도 두번 나갔다. 1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
SK 김용희 2군감독은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아프지 않고 다 할 수 있으니까 경기에 나간 것 아니겠나"라며 박경완의 몸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투수의 경우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구속과 투구수를 올리는 작업을 한 뒤에야 1군에 오를 수 있다. 송은범이 16일 경기서 최고 147㎞의 구속을 기록하며 49개의 공을 뿌렸지만 아직도 2군에 있는 이유다. 다음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70∼80개까지 투구수를 올린 뒤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1군 승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
하지만 야수는 몸상태가 정상이라면 경기감각만 조금 익히면 나올 수 있다. 박경완도 2군 경기에 나올 수 있다면 1군에서도 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SK 이만수 감독의 얘기는 다르다. 박경완이기 때문에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박경완은 양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나이도 많아 다시 부상을 당하면 안된다"면서 "완벽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김용희 2군감독도 "경기를 안한지 꽤 되지 않았나. 이제 3이닝 뛰었을 뿐이다"라며 아직 1군 승격 얘기는 너무 이르다는 평가를 했다.
이 감독은 "9이닝을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하고 몇 경기에 계속 나가도 몸상태가 좋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칫 일찍 올려서 무리를 하다가 다시 부상을 입는다면 본인과 팀 모두에게 타격이 크다"고 했다. 건강한 박경완을 1군에서 보려면 SK 팬들은 조금 더 인내를 해야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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