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꿈이란 무엇인가'(홍순래, 어문학사)
꿈은 왜 꿀까. 꿈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왜 꿈을 기억하지 못할까…. 꿈은 온통 궁금증 투성이다.
그래서 해석을 시도한다. '몸이 아플 것이다', '돈을 벌 것이다'.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등 각자의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꿈을 통한 계시, 특별한 메시지를 얻으려는 심리가 있다. 꿈을 통해 무엇인가 말해준다는 속설을 믿고 싶은 것이다.
꿈 해설가인 홍순래씨는 수많은 예지적 꿈을 꿔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꿈을 바탕으로 분석과 설명을 시도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꿈을 봐주기 시작했다. 수많은 문학작품을 통해 공부했다. 박사학위도 선인들의 몽중시(夢中詩)에 관한 연구로 받았다. 꿈에 빠져 산 기간이 16년이 됐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책은 꿈의 전반적인 것과 사례를 담고 있다. 꿈에 대한 이해와 해설, 해몽의 ABC, 꿈의 실증적 사례, 꿈의 주요 상징, 해몽의 신비성, 꿈에 대한 상식, 역사와 문학속의 꿈 등이다. 저자는 꿈을 영적 영역으로 설명한다. 보고, 듣고, 맡고, 맛 보고, 촉감을 느끼는 색·성·향·미·촉의 5감(五感)과 마음으로 느끼는 6감(六感)을 넘어선 정신능력의 7감(七感)이라는 주장이다.
즉 뇌과학의 영역으로 해석한다. 그는 프로이트의 꿈에 대한 시각에 대부분 공감하고 높이 평가한다. 다만 심리적인 측면에 한정된 것에 대해서는 손을 내젓는다. 저자는 꿈은 심리적인 측면을 비롯하여, 신체 내 외부의 이상 일깨움, 창조적인 사유활동으로써의 꿈, 계시적 성격의 꿈, 예지적 꿈 등의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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