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타율은 1할대로 추락했다.
이대호는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3리에서 1할9푼6리로 떨어졌다.
찬스를 번번이 놓친 게 아쉬웠다. 1회말 1사 2,3루서 들어선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서 들어온 상대 선발 오카나리의 낮은 포크볼에 속으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는 무사 2루서 117㎞짜리 커브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번타자 이대호가 침묵하는 사이 오릭스는 1회와 3회 2점씩을 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회 1사 1루서는 초구 139㎞짜리 직구를 정확히 때려냈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는 세번째투수 가나자와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방망이를 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8회에도 2득점했다. 이대호의 부진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4타수 무안타의 이대호와 대조적으로 오릭스는 소프트뱅크를 6대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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