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병현의 1군 등판을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중이다.
김병현은 20일 목동구장 불펜에서 20개의 피칭을 했다. 넥센 정민태 투수코치에 따르면 가볍게 몸을 푼 수준이다. 이날 피칭의 가장 큰 목적은 스플리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스플리터는 김병현이 현재 연습중인 신무기. 정 코치에게 배우는 중이다. 정 코치는 "직구와 슬라이더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2개만으론 힘들다"며 뚝 떨어지는 구종인 스플리터를 권했다.
반 포크볼이라 할 수 있는 스플리터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벌려 실밥에 닿지 않게 그립을 잡고 던지는 구종. 포크볼보다 떨어지는 각도는 덜하지만 대신 스피드가 빠르다.
김병현은 이미 18일 목동구장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개의 스플리터를 던졌다. 김병현은 이날 투구 후 "주로 스플리터를 던졌는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청주구장서 열리는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3번째 2군 등판. 75~80개의 볼을 던질 예정이다. 매 경기 10개씩 정도 늘려가고 있는 단계. 김병현이 만약 스플리터까지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경우 다음달 초반으로 예정된 1군 등판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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