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도에 야구단을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21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피망 멘토리 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소외 계층 어린이 대상 유소년 야구단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1기 창단식을 가졌고, 성남에서 2기가 출범하게 됐다.
양준혁 이사장은 이날 창단식에서 "오늘은 21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햇살이 되어주기로 약속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서울팀도 창단 후 6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몸도 마음도 크게 성장했다. 정식 시합할 수준은 아니어도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엔 그저 소박한 마음으로 야구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돈 걱정없게 야구할 수 있게 해주는데서 시작했다. 이젠 야구라는 스포츠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돼 내가 더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 이사장은 훈련장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성남시와 함께 손을 잡은 (주)네오위즈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에서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야구단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 그리고 성남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야구단에는 성남 지역 초등학생 21명이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선발된 어린이들은 1년간 주 1회 야구 이론 및 실습 훈련을 받는다. 또한 타 클럽과의 대항전과 전지훈련, 야구장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응용 전 삼성라이온즈 사장이 총감독을 맡았다.
성남=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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