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사랑비'에 대한 엇갈린 시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한 '사랑비'는 전국 시청률 5.2%(이하 AGB닐슨)를 기록하며 월화극 '꼴찌'가 됐다. 1위 MBC '빛과 그림자'의 시청률 21.7%에 비하면 1/4 수준이지만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사랑비'에 호평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꽤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랑비'는 요즘 흔한 유머 코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그저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잔잔히 따라갈 뿐이다. 게다가 마치 예전 신파극을 보는 듯한 대사는 보는 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기도 한다. 24일 방송에서는 정하나(윤아)를 찾아온 그의 오래된 짝사랑 선배 한태성(김영광)을 본 서준(장근석)이 화난 표정으로 다가와 정하나의 손목을 낚아채고, "대체 왜 이러냐"는 태성의 말에 "앞으로 다시 찾아오지 마. 얘 내거니까"라며 박력 있는 한마디를 날린다. 이같은 에피소드들이 현실에 있을 법하기 보다는 구식 판타지를 그린다는 의견이 많다.
30년만에 첫사랑 서인하(정진영)을 만난 김윤희(이미숙)가 그저 예전 사랑일 뿐이라며 돌아서서 눈물 흘리는 모습조차 요즘 감성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 빠른 템포의 드라마 일색인데 비해 '사랑비'의 느린 감성이 색다르다는 평도 많다. 윤석호 PD 특유의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영상미와 음악 등이 향수를 자극하고 장근석 윤아의 잔잔한 러브라인만으로도 볼만하다는 것이다. 오수연 작가 특유의 디테일한 심리묘사도 이같은 호평에 한 몫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손모씨는 이날 "'사랑비'에 푹 젖고 말았다. 역시 윤석호 PD라고 감탄했다. 윤아와 장근석의 호흡도 척척 맞더라"라며 "인하와 윤희의 30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은 모든 여인네들의 바람이지요. 나이든 부모들의 사랑은 그대로 또 아름답고 멋지고 어린 장근석, 윤아의 사랑은 그야말로 풋풋하면서도 미소짓게 만드는 연출을 참 잘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드라마도 흔치 않다. 때문에 이 드라마의 시청 여부는 보는 이들의 몫일 뿐 성패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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