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김기태 감독은 할 말을 잃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7대9로 역전패했다. 1회부터 터진 김일경의 만루포 등으로 6-1로 크게 앞서며 내내 주도권을 잡았기에 충격적인 패배였다.
LG는 불펜진의 난조로 8회 4실점, 9회 4실점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마치 귀신에 홀린 듯 했다. 리즈는 또다시 3연속 볼넷을 내주고 허무하게 강판됐고, 다음 투수 우규민 역시 어이없는 폭투를 범하는 등 리즈가 지핀 불을 끄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넥센발 악몽이 올시즌에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24일 열린 첫경기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대7로 패한 데 이어 충격적인 2연패다.
경기가 끝난 뒤 김기태 감독은 "감독 잘못이다"라는 말만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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