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6·캘러웨이)이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과 퍼팅 감각 난조를 보이며 3오버파 75타 공동 58위로 부진했던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전반 9개홀동안 버디를 5개나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쳤다. 후반 9홀에서 보기를 3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지만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배상문은 "나는 주변의 격려를 받으면 더욱 힘이나서 파이팅하는 스타일이다. 오늘 국내팬들이 많이 '으?X으?X'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샤프트를 바꿔 탄도가 높아져 플레이가 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깜짝 선두에 나선 번드 웨스버거(27·오스트리아)와 6타 차다. 36홀이 남은 상황에서 2라운드에서 보인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역전우승도 넘 볼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1라운드에서 공동 2위(2언더파 70타)였던 정지호(28·토마토저축은행)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유일하게 톱10(공동 7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40·KB금융)과 김경태(26·신한금융)는 각각 공동 38위(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64위(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컷통과했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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