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이 좋아졌다."
양용은(40·KB금융)이 리듬을 되찾았다. 1,2라운드 부진을 씻고 발렌타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양용은은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던 성적도 무난하게 톱10(오후 3시 현재)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은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연습장에서 했던 그대로 코스에서도 리듬을 찾으려 노력했다. 후반 9홀에서 샷감각과 리듬이 좋아져 생각했던 대로 샷이 나왔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1,2라운드에서는 스윙 템포 조절에 애를 먹으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되찾은 리듬으로 6번홀(파4)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보였다.
양용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리듬을 잘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양용은은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이유가 경기 감각과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러피언 투어의 선수들이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10개 대회 이상 치른 상태라 경기 감각이 뛰어나지만 한국은 개막전이기 때문이 몸이 덜 풀렸다는 것. 그는 "아시안투어에 나가지 않은 선수라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플레이가 잘 안되는 것 같다. 국내 개막전이고 또 큰대회이다보니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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