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구단 오너가 격노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 스포츠는 오릭스의 미야우치 요시히코 오너가 28일 4대8로 패한 세이부전을 관전한 뒤 크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미야우치 오너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패기가 없다고 했다. "선발도 심했지만 벤치도 심했다. 저런 경기를 하면 안된다. 수비도 심하다. 오늘은 화가 났다"고 했다.
"실력이 나오지 않는 것인지 약한것인지 어느쪽인지 모르겠다. 이길 생각이 없었을까"라며 오너의 분노가 진정되지 않는다고 한 산케이스포츠는 오카다 감독이 올시즌이 3년 계약의 마지막해라고 했다. 이대로 가다간 감독의 재계약이 쉽지 않다는 뜻.
올시즌엔 이대호까지 보강해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날 패배로 8승1무13패로 꼴찌 세이부(7승12패)에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좋은 타격을 보였던 T-오카다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돼 오릭스의 타선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도 보인다.
이대호가 어수선한 팀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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